▲ 지난 3월 26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 인사들과 함께 개소 버튼을 누르고 있다. 혁신센터는 678㎡(205평) 규모로 강의실, 세미나실, 콘퍼런스 룸, 개인·팀별 개발공간이 마련돼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
초대 센터장으로는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 KTB인큐베이팅 대표,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단장 등을 역임한 송락경 KAIST 초빙교수(이노베이션센터 소장)가 선임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지역 혁신주체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각 지원기관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중앙에 규제 개선,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등 기존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시장 진출 등도 지원하게 된다. 이 센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센터는 678㎡ 규모로 강의 및 세미나실, 콘퍼런스룸, 개인별·팀별 개발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예비창업자, 투자가들이 만나 교류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지원기관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정부에 규제 개선이나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하는 역할도 할 방침이다. 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성된 건물의 1층과 2층에도 예비창업자 인큐베이팅 시설 및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Fab-lab(fabrication laboratory) 공간 등을 올 상반기중에 확대 구축, 전국 최고의 창조경제혁신센터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정홍원 총리는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의 지역 거점이 될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인 이곳 대덕에서 가장 먼저 혁신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역과 산업의 현장 곳곳에서 창조경제 분위기가 들불처럼 일어나야만 한다”며 “이런 점에서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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