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심 회장 |
배준심 정림사랑자생단체연합회장(삼중필름 대표, 정림동주민자치위원장·사진)이 14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림동 벚꽃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말 필자가 현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6000명의 시민들이 정림동 갑천 둔치에서 아름다운 벚꽃길과 갑천 누리길을 따라 걸으면서 갑천누리길 걷기대회와 먹거리 나눔바자회, 문화공연과 장기자랑, 불꽃놀이에 참여해 주민들간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올해로 3년째 이 행사를 주관해온 배준심 회장은 “주민 스스로가 준비해 주민을 위해 개최하는 이 벚꽃축제는 마을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해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라며 “4년전 맨 처음해에는 걷기대회만 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3년전부터는 걷기대회와 벚꽃축제를 병행해 다양한 행사를 펼쳐오다보니 참여인원도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이 나 3000명, 5000명, 6000명으로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끝나고 환경이 좋아지면서 벚꽃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13개 자생단체연합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를 성황리에 치르고 있다”며 “축제를 치르기 전 4개월여전부터 수십차례 준비회의를 거치는등 많은 고충이 따르지만 시민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해주시고 즐거워해주시니 대전의 73개 동 축제중 가장 크고 활성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축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희생적인 준비를 해온 배 회장은 “정림동의 벚꽃축제가 더욱 발전해 서구를 대표하는 봄축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먹거리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나눔활동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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