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광파이버를 이용한 Nd-YAG 레이저로 원자력연료 부품인 지지격자를 용접하는 장비인 차세대 지지격자 레이저 용접시스템을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돌입해 15개월 만에 장비를 개발,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차세대 지지격자 레이저 용접시스템은 철저한 현장중심 설계를 통해 지지격자 레이저 용접기를 최적화해 기존 사이클 타임을 76분에서 50분으로 단축시켜 기존 용접기 대비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재희 사장은 “생산성이 향상된 지지격자 레이저 용접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연료 생산량 증대에 대비함은 물론 독자 소유권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지지격자 레이저 용접 기술의 해외수출 기반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지격자는 우라늄이 장입된 연료봉을 일정한 간격과 힘으로 고정·지지하면서 원자로에서 냉각재로의 열전달을 향상시키는 원자력연료의 핵심부품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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