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IBS에 따르면 지난 2월 중도사임한 오세정 전 원장 후임을 선임하는 공고절차가 빠르면 다음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IBS 원장 대행체제는 올 상반기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IBS 이사회는 지난달 21일 원장추천위원회 운영규정과 원장 선임계획을 논의, 7명의 원장추천위를 구성했다.
원장추천위는 이달 초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개최예정인 제2차 회의에서 원장 공개모집 공고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장 공개모집 공고와 심사, 인사 검증 등 적어도 2~3개월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빨라도 7월이나 8월께나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해 8월 과학벨트 기획계획변경을 통해 IBS가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를 확정했지만 기관장 공석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잠재된 실정이다.
또한 과학벨트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완공일정도 당초 2017년에서 2019년으로 2년 뒤로 미뤄진 상황이다. 최근 중이온가속기 감사를 받은 결과, 보완 사항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후속조치에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가속기 한 전문가는 “중이온가속기를 점검한 결과, 일부에서는 총체적 부실이라는 의견도 나온 상태”라며 “관련 지적사항을 보완하는 작업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S 한 관계자는 “원장 공모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과학벨트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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