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은 얼마나 될까.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2012년 대전시민의 주관적 건강평가 인지율(주관적 건강수준을 ‘매우 좋음’ 또는 ‘좋음’에 응답한 비율)은 49.1%로 7대 특ㆍ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구(58.2%)에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유성구(55.5%), 서구(46.1%), 동구(43.8%), 대덕구(42.4%) 순이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들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다. 스트레스 인지율(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음’ 또는 ‘많이 받음’에 응답한 비율)은 27.0%로 전년 대비 1.6%p, 2010년 대비 3.1%p가 감소했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지자체는 동구(33.5%) 였으며, 대덕구(31.4%), 서구(26.0%), 유성구(25.6%), 중구(20.6%) 순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시가 지난해 (8월15일~10월31일까지) 시민 4586명을 대상으로 한 시민건강측도 면접조사에서는 대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8.7%였으며, 동구(23%)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벚꽃이 흐드러지는 찬란한 이봄에도 우리의 스트레스 지수는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 거린다. 최근 미국의 온라인 매체에서 소개한 ‘포옹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심리연구에 따르면 포옹을 하는 순간,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인 ‘코르티솔’이 감소하면서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고 한다. 또 포옹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건강에도 좋다고하니 건강과 스트레스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매일 가족과 연인과 ‘포옹’을 나눠보는건 어떨까.
/글ㆍ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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