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한식후보 확정 세종시장 본선대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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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유한식후보 확정 세종시장 본선대결 돌입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결과 64.8% '압승'

  • 승인 2014-04-13 16:48
  • 신문게재 2014-04-14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유한식<왼쪽에서 네번째> 현 시장이 시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유한식<왼쪽에서 네번째> 현 시장이 시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유한식 현 시장이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앞서 출사표를 던진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불꽃튀는 본선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오후 조치원읍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세종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를 열고, 유 시장을 본선 주자로 선출했다.

당초 현역 프리미엄과 토박이 우위론을 앞세운 유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올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약진한 최민호 후보의 반전도 조심스레 예측된 판세였다. 이날 전체 선거인단 1333명 중 1021명(76.6%) 참가 속 치러진 투표 결과, 유 후보는 676표를 얻어 66.2% 점유율로 345표(33.8%)에 그친 최 후보를 압도했다. 전 연기군 부군수와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지역과 중앙의 인맥을 두루 갖춘 장점을 내세운 최 후보의 인물론과 중앙 연계론은 기존 판세를 뒤엎는 데 한계를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2개 기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최 후보는 유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

유 후보는 여론조사 58.9%를 합산해 최종 827표(64.8%)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 후보는 41.2%에 450표(35.2%) 득표로 지난 선거에 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세종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하면서, 6.4 지방선거 최종 판세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차관·행복도시건설청장) 후보와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유한식 후보는 “경선 과정의 갈등 봉합과 최 후보 정책 공약을 반영해 본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며 “명품 세종시 건설로 박근혜 정부 성공에 발 맞추겠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지난 9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를 통해 최종 공천된 이춘희 후보는 환영 논평과 함께 본격적인 맞대결에 나설 채비다.

이 후보는 “유한식 후보 확정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구도가 갖춰진 점을 환영한다”며 “어려운 경선을 거쳐 선출된 유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최 후보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세종시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공정한 선거로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세종시 건설에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세종시를 처음 계획했던 대로 국가균형발전 선도 및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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