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은 10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화동 사장은 “'글로벌 종합 보안솔루션기업'이라는 비전을 공유해 임직원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며 “공기업으로서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동시에 경영성과를 함께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 5만원권 발행과 더불어 디지털 스마트 결제 확산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 주력사업인 화폐사업이 축소되면서 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고착화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과 신시장 개척, 신기술 개발이란 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신임 사장은 “외형 위주의 해외 수출도 이제는 그 실익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고, 방향을 재점검해야 될 시점에 와 있다”며 “공사의 R&D 역량도 최근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전자여권, 인식기기, 보안요소 등 보안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원천기술의 확보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기념은행권, 기념주화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침체된 화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화폐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수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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