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부활한 '국과위 3인방'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서 부활한 '국과위 3인방'

MB정부 시절 고위직들, 잇따라 공공기관장 맡아 '눈길'

  • 승인 2014-04-10 17:58
  • 신문게재 2014-04-11 2면
  • 배문숙·박병주 기자배문숙·박병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과학기술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았던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이하 국과위)의 고위직들이 대전에서 연이어 공공기관장으로 컴백해 화제다. 김화동 전 국과위 상임위원(차관급)이 지난 9일 한국조폐공사 사장으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행시 24회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은 기획예산처 기금 총괄과장, 기획재정국장, FTA국내 대책 본부장 등을 거쳐 국과위 상임위원으로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재직했다.

김 사장은 관료의 저서로는 드물게 자기관리 분야 저서인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 생활 안내서'를 발간,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류용섭 전 국과위 연구개발조정국장은 지난 1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KIRD)으로 취임, 국가 R&D 예산 전문가에서 인력개발 수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류 원장은 기획재정부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창조과학부에서 R&D 예산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김차동 전 국과위 상임위원(차관급)은 지난해 12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 국과위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행시 제25회 출신인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화동 사장, 류 원장과 달리, 1982년 과학기술처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행정관,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국장, 과학기술협력국장 등 굵직한 요직을 거치면서 주요 과학기술정책을 기획해 온 인물이다. 김 사장보다 대전 입성이 앞선 김 이사장과 류 원장 평가는 조직안팎에서 호의적이다.

배문숙·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