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4회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은 기획예산처 기금 총괄과장, 기획재정국장, FTA국내 대책 본부장 등을 거쳐 국과위 상임위원으로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재직했다.
김 사장은 관료의 저서로는 드물게 자기관리 분야 저서인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 생활 안내서'를 발간,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류용섭 전 국과위 연구개발조정국장은 지난 1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KIRD)으로 취임, 국가 R&D 예산 전문가에서 인력개발 수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류 원장은 기획재정부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창조과학부에서 R&D 예산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김차동 전 국과위 상임위원(차관급)은 지난해 12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 국과위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행시 제25회 출신인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화동 사장, 류 원장과 달리, 1982년 과학기술처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행정관,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국장, 과학기술협력국장 등 굵직한 요직을 거치면서 주요 과학기술정책을 기획해 온 인물이다. 김 사장보다 대전 입성이 앞선 김 이사장과 류 원장 평가는 조직안팎에서 호의적이다.
배문숙·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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