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지적장애 1급인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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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지적장애 1급인 폭행

  • 승인 2014-04-09 16:3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적장애 1급인 한 남성이 시내버스 안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적장애 1급인 이모(41)씨가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께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했다.

대덕구 신탄진동에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다니는 이씨는 누군가에게 얻어맞아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눈부위가 부었고, 광대뼈에 깊은 상처가 생긴 채 이날 오후 7시께 집에 도착했다.

경찰은 이씨가 신탄진에서 동구 용전동까지 집에 가는 시내버스 내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지적장애 1급인 이씨는 자기를 폭행한 사람이 누구인지 왜 맞았는지 설명하지 못하지만, 버스 내에서 몸에 문신이 있고 덩치가 큰 남성이 폭행했다는 정도만 기억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사건이 있었던 시내버스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얼굴 부위를 심하게 맞은 사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으며, 버스 내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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