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안타깝게도 거리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운전자가 너무도 많다. 누구나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규정대로 동작했을 것이다. 면허시험의 기능 및 도로주행시험에서 방향지시등을 1회 미 작동 했을 경우 5점 감점되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럼 운전자들이 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초보자로 보이지 않기 위해 서라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귀찮아서 동작하지 않다 보니 습관화 돼버린 것이다. 도로교통법 제 38조(차의신호) 1항에서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꽃피는 4월, 좋은 계절에 운전자들의 방향지시등 하나로 웃음꽃 피는 교통문화, 우리가 만들어 가면 어떨까?
전병국·신례원신암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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