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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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공모

대전시 90일간… 내년 6월 첫삽 2018년 완공 예정

  • 승인 2014-04-03 20:04
  • 신문게재 2014-04-04 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창조경제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공모절차를 거쳐 내년 6월에 첫 삽을 뜨고, 2018년 6월 완공예정이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 사업자를 3일부터 90일간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기술거래소나 과학도서관, 테크숍, 창업지원센터 등 공익목적 시설이 입주하는 사이언스센터를 비롯해 과학체험ㆍ문화관람시설ㆍ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사이언스몰이다.

사이언스센터와 사이언스몰은 59만2494㎡에 달하는 엑스포과학공원 전체 면적의 8%(4만7448㎡)에 해당한다. 사이언스센터는 국비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이언스몰은 민간자본이 2000억원 이상 투입될 전망이다.

사이언스몰은 아웃렛이나 복합쇼핑센터는 물론 백화점 입점도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3차 대규모점포관리 5개년 계획에는 신규 대형마트나 백화점 입점이 제한되지만 '공익목적'일 경우 협의를 거쳐 입점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공모지침서 주요 내용은 토지사용료 최저금액은 대전마케팅공사 재산관리 내규에 따라 토지가격의 4% 이상인 연간 63억원이며, 설계 및 공사기간은 실시협약 체결일로부터 4년 이내다.

토지사용료는 최소 금액으로 산정한 만큼 업체가 경쟁할 경우 최대 1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토지사용료를 연간 80억원에 달하는 대전마케팅공사의 운영적자 해소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경기 활성화와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책도 담았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전지역 업체 합산 시공참여비율 30% 이상 공동도급해야 하고, 지역 소상공인 대책 수립, 지역민 우선 고용 및 지역상품 구입 등 상생방안 수립, 대전을 연고로 하는 법인 설립 등도 포함됐다. 시는 오는 1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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