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의 노래 |
임 작가는 미술재료로써 다소 생소하지만 호치키스의 철침으로 무한 반복하여 현대미술의 다원적 현상의 하나인 형상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의 경험 속에 내재한 삶의 유형에서 끌어내고 점착시킨 형상들을 차분한 철침의 반복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재미난 형상을 이끌어낸다. 이런 것이 삶의 진솔한 시점이라 생각하며, 오늘날 바쁜 시대의 현실에서 느림 속에 반복적으로 유지되는 일상을 비유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지금까지 해 온 작품과 차별화를 두려 노력했다. 기존의 철침의 일정한 반복에 의한 표현의 폭을 넓히고 작품을 통해 작가의 정체되어 있는 표현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였으며, 독창적인 나만의 방법적회화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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