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 심포지엄 뒷말 무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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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 심포지엄 뒷말 무성 왜?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 주최… 임춘택 등 노무현 정권인사 대거참여

  • 승인 2014-04-02 18:08
  • 신문게재 2014-04-03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주최하는 미래학 심포지엄 참여자를 놓고 말들이 많다.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는 3일 '성장의 한계와 재도약'이라는 주제아래 심포지엄을 연다. 이어 4일에는 '한국의 대전략, 어떻게 그려야 하다'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설 정책연구소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3일 행사에는 특별강연, 분야별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임춘택 KAIST 교수와 채수찬 KAIST 교수가 분야별 세션에서 각각 발제자로 참여한다.

4일 행사에는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단독 발제자로 임춘택 KAIST 교수와 김영윤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토론자로 참석한다.

그러나 임춘택 교수를 비롯한 채수찬 교수, 문정인 교수는 노무현 정권에서 유력인사로 활동한 경력을 감안, 이번 행사의 취지가 모호하다는 반응이다.

임 교수는 노무현 정권에서 2003년 5월부터 2006년 1월까지 3여 년 동안 청와대 행정관으로 지냈다. 또 서남표 전 총장시절 논란이 됐던 온라인전기자동차사업을 주도해왔다.

채 교수는 노무현 정권에서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세계경제포럼 대통령 특사 등을 지낸 인사다.

문 교수는 당시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제안보대사, 10·4 남북정상회담 수행원등을 지낸 노무현 정권의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대덕특구 출연연 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 일부 발제자나 토론자를 보고 어리둥절했다”며 “본 취지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오해받을 소지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래전략연구센터측은 “해당 분야 전문가를 모시다보니 우연하게 발생한 일”이라며 “의도된 사항은 아니므로 정치적으로 봐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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