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이하 문예위)는 2일 민간공연단체의 대관료 지원과 공연장의 무대기술인력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
민간공연단체의 대관료 지원 사업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민간예술단체가 공연작품(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을 발표할 때, 대관료의 80%(연 2000만원 이하)를 지원한다.
4월부터 대관료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2014년 1월 공연부터 소급해 지원할 방침이다. 단체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자체 지원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 무대기술인력 지원사업은 전체 등록공연장의 70%를 차지하는 500석 미만 공연장(2012년 12월 기준 302개)에 무대·조명·음향 등 소극장 운영에 필요한 무대기술 인력을 파견하고 고용주가 부담하는 4대 보험료 등 일부를 제외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문예위는 이외에도 공연연습공간 조성, 운영과 민간공연단체의 기획, 홍보, 회계 인력 지원, 대학로 소극장(40개소)의 등록공연장 전환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예위는 “실제 공연에 필요한 대관료, 무대기술 인력, 공연연습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간접지원 사업의 시행이 예술단체의 창작, 발표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켜 민간공연단체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http://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