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율역량 강화 주력… 체험중심 교과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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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율역량 강화 주력… 체험중심 교과활동 진행”

인터뷰-전상현 교장

  • 승인 2014-04-02 14:30
  • 신문게재 2014-04-0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학력신장 A+ 명문고교 탐방] 4. 대전 관저고

▲ 전상현 교장
▲ 전상현 교장
-관저고만의 특별한 학력 증진 프로그램은.
▲성적 지상주의를 강조하다 보니, 교육자로서 서글픈 것도 없지 않게 있다.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과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하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부모, 학부모와 교사 간의 의사소통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이루어지는 교과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운영해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교과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인의 잠재 능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 자율역량을 강화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교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반기에는 국·영·수 중심으로 후반기에는 예체능 교과로 운영해 학생들이 교과에 흥미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저고 교육가족 및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부문이 있다면.
▲우리학교는 사실 서구 외각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지역 자공고, 자사고에 비교해 성적은 높지 않다. 현재 관저고에는 여학생 5반, 남학생 4반으로 나뉘는데 편차가 크다. 학생들에게 머리 좋은 사람도 좋지만,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자고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꿈을 심어 주기 위한 '비전'을 교사들에게는 가르침에 '사랑'을,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믿음'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의 장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교육철학은 무엇인가.
▲사람을 특히 학생들을 똑같이 보는 마음을 갖고 있다. 교육자로서 미운 학생들이 하나도 없었다. 마음이 따뜻한 교장으로 모든 학생들을 공평하게 보는 마음을 갖고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또한, 아이들을 이끌고 교장을 보고 멋진 사람,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게 4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통해 얻은 결론이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10년, 20년을 바라볼 사람이 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강제일·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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