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오페라 '나부코' 본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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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당 오페라 '나부코' 본격 진행

고양 문화재단과 공동제작… 1차 오디션 실시 '귀추 주목' 적은 예산 흥행기대감 속 지역예술인 캐스팅 소외 우려도

  • 승인 2014-04-01 18:35
  • 신문게재 2014-04-02 1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용관·이하 대전예당)이 고양문화재단과 공동제작중인 베르디의 명작 오페라 '나부코'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오페라 '나부코'의 주요 배역 캐스팅을 위한 1차 오디션이 진행됐다.

오디션은 캐스팅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실력있는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2차에 걸쳐 진행되며 2차 오디션은 4월 7일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매년 자체 제작을 선보여 온 대전예당은 고양문화재단과 오페라 '나부코'를 공동제작하기로 하고 10월 16~19일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10월 24~26일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각 3차례씩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 국립오페라단장을 역임한 정은숙 예술감독과 지휘자 장윤성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젊은 감각을 설득력있게 풀어내는 연출가 김태형 등 분야별 국내 최고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전예당측은 자체제작 공연의 잇따른 흥행 부진과 예산 절감을 위해 올해 공동제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제작을 할 경우 제작비를 함께 투자하기 때문에 적은 예산이 소요되며, 캐스팅이나 공연의 질도 높일 수 있다. 더욱이 다수 지역에서 공연이 이뤄져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문화예술관계자는 “공동제작을 하다보면 자칫 캐스팅 등에서 대전지역 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고양 측과의 의견 조율을 통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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