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 약효… 암 사망률 낮췄다

  • 사회/교육
  • 환경/교통

조기검진 약효… 암 사망률 낮췄다

2011년 대전 암환자 5923명… 사망은 1742명으로 큰 폭 감소

  • 승인 2014-04-01 18:13
  • 신문게재 2014-04-02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지역의 암발생률이 해마다 증가추세다. 다만, 암 사망률은 감소추세여서 조기 암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일 대전지역 암센터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대전의 암발생환자는 모두 5732명으로 여성은 2996명, 남성은 2736명이 각각 암이 발생했다.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나타내는 연령 표준화 발생률도 대전은 10만명당 325.4명이 발생했다.

2011년 기준으로 대전지역의 암 발생 환자는 모두 5923명으로 여성은 3184명, 남성은 2739명으로 불과 1년 전보다 200여명의 암환자가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표준화발생률은 대전은 325.7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며 여성 환자 증가수가 남성 환자 증가수에 비해 두드러졌다.

암 종별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은 갑상선암으로 2011년 대전지역 여성 1130명이 갑상선암에 걸렸으며, 남성은 220명의 갑상선암 환자가 발생했다. 다음은 위암으로 남성은 566명, 여성은 274명의 암환자가 발생했다. 충남지역은 암환자 종별 가운데 위암환자와 대장암 환자가 1·2위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이색적이다.

반면 암사망률은 감소추세다. 2010년 대전지역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망자수는 모두 1824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8.6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1142명이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682명으로 절반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가 21.3%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16.3%, 간암 14.4%, 대장암 11.1%, 췌장암 6.5% 순이었다. 2011년 대전지역 암 사망 환자는 1742명으로 남성 1079명, 여성은 663명의 암환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도 108.6명으로 1년 사이 10명이상 큰폭으로 감소했다.이같은 현상은 조기 암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조기 암검진 환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사망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역 암센터 관계자는 “암검진 풍토 조성과 검진 기구 세밀화,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으로 조기 암환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암환자 발생이 증가하면 사망률도 증가하겠지만, 조기암 발견이 사망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평소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암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