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10주년]한반도 넘어 대륙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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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10주년]한반도 넘어 대륙까지 달린다

여형구 국토부차관 등 500여명 기념식… 국제기구가입 횡단열차 실현 교두보 마련

  • 승인 2014-04-01 18:05
  • 신문게재 2014-04-02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일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KTX 개통 1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br />연합뉴스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일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KTX 개통 1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통 10주년을 맞는 KTX가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로 제2도약을 준비한다.

코레일은 1일 오전 대전시 동구 소제동 철도트윈타워에서 여형구 국토부 2차관과 500여명의 철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 개통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레일 오케스트라 연주와 춘천녹색소리합창단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식선언, 성과소개,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KTX 개통 이후 10년간 제일 많이 이용한 고객으로 뽑힌 김상곤(46·이코노믹리뷰 직원)씨에게 감사패와 3개월간 KTX 특실 무료 이용권이 수여됐다. 또 '코레일히어로(영웅)'로 선정된 김행균 역곡역장과 김승희 코레일축구단 감독에 대한 시상과 7명의 내부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특히 올 상반기 개통 예정인 KTX 인천공항 직결운행과 함께 호남고속철도, 동서고속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의 속도혁명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철도운영 경험 및 핵심 안전 역량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속철도 시장이 급성장중이며, 전문가들은 세계철도시장 규모가 연간 111조원 수준의 초대형 규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레일은 114년 철도운영 경험과 세계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등의 첨단 철도 운영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철도운영경험과 선진기술, 핵심안전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활용, 세계 철도시장으로 진출하여 일자리 창출과 국익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발표와 함께 코레일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휴회원 가입으로 대륙횡단열차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코레일은 향후 고객 안전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면서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꿈과 비전을 안고 힘차게 달리는 '국민행복 코레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거리 교통수단의 최강자로 자리 잡은 KTX는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민 고속철'로서 신뢰와 호감을 쌓고 있다”며 “최상의 고객 서비스와 안전 운행으로 국민께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이 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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