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국지적장애인축구 '3연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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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국지적장애인축구 '3연패 위업'

원명학교, 제주 2-0 꺾고 우승… 최우수선수 등 개인상도 휩쓸어

  • 승인 2014-04-01 17:29
  • 신문게재 2014-04-02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대전대표팀(대전원명학교 소속) 선수와 지도자들이 제주도에서 열린 '2014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제공]
▲ 대전대표팀(대전원명학교 소속) 선수와 지도자들이 제주도에서 열린 '2014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전 지적장애축구가 전국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5일간 제주시 외도운동장 등 3곳에서 열린 '2014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에 대전 대표팀(대전원명학교 소속)은 일반부에서 예선 풀리그전을 거쳐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2012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 3년 동안 계속 우승하며 3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대전대표팀은 이 대회 결승전(토너먼트)에서 제주도와 접전을 펼친 2-0으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우승과 함께 안정현이 최우수선수상을, 박주환이 최다득점상(13골)을, 조영훈이 골키퍼상을, 정석원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는 등 각종 개인상도 휩쓸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적장애 국가대표 선발을 겸해 열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지적장애 축구대회다. 대전은 이번 3연패 달성으로 11월 개최될 제3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공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전문체육 활성화 토대 마련, 생활체육 참여 확대 등을 위한 각종 사업을 기획하고, 우리시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장을 만드는 한편,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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