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족. |
특히 초기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 한국어 교육은 자녀양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근본이며 핵심이 되는 능력으로 건강한 자녀양육의 향방은 주 양육자인 엄마(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활용 능력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 지원 충남 홍성군 위탁기간으로 2013년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한국어교육 운영시간 400시간을 넘어 814시간(2013년 실인원 114명)을 운영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한국어 집합교육은 물론, 읍면에 산재되어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 가정으로 방문하는 한국어 방문교육서비스를 지원하여 한국어교육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많은 다문화가족에게 프로그램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도 1단계부터 4단계,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과 홍성여성농업인센터를 거점으로 홍동, 장곡 지역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집합교육과 방문 한국어교육을 맡고 있는 강사는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이수했거나 한국어교원 2급 이상 소지자, 또는 중등교사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전문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그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또, 한국어교실의 내실 있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력을 검증해볼 수 있도록 한국어글쓰기대회 개최 및 각 종 글쓰기대회에 공모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참여자 가족들과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다문화센터의 한국어교육을 볼 수 있도록 공개수업을 진행하여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참여자 만족도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구성에 욕구를 반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강사간담회 및 직원 자체 회의 등 다양한 각도에서 한국어교실을 점검해보고 매년 발전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입국 초기 많이 겪는 갈등의 주된 원인이 언어, 의사소통 문제인만큼 그 갈등을 최소화하고 주양육자로서의 역할을 당당하게 해낼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어교육을 제대로 지원받아 2세들에게 올바른 교육과 차별받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스스로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언어를 익히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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