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문화재단(대표 박상언)은 '대전지역 공연예술단체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대전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제12회 막월문화포럼'을 열었다.<사진>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송 청운대 교수(연출가)는 “문화 융성의 시대를 맞아 정부가 문화에 투자하는 예산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문화예술인들의 체감온도는 크지 않다”며 “공연예술단체들은 협소한 시장,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예술경영의 마케팅 부족, 가볍게 즐기려는 문화인식 등으로 인해 뿌리가 워낙 취약해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쟁력 강화는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내ㆍ외부적 요인으로 나눠 제시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사람'을 꼽았다. 그는 “공연단체는 사람이 모인 단체로 결국 훌륭한 예술가들과 기획력으로 정면승부해야 한다”며 “치열한 예술정신으로 무장해 좋은 공연 결과물을 창작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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