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명의 총체 근서법에 생동하는 대자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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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명의 총체 근서법에 생동하는 대자연을 담았다

중국 양옥빙 작가 '근서화展' 내달 2일까지 롯데갤러리

  • 승인 2014-03-26 13:58
  • 신문게재 2014-03-27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春耕
▲春耕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여, 자연의 생명력과 기운을 표현하는 '근서화'전이 다음달 2일까지 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대자연의 기묘함을 예술로 승화시킨 중국 전통 근예기법에 서예를 접목시켜 '근서'라는 장르로 창시, 정착시킨 '근서예술가' 양옥빙 작가(중국 사천성, 1953~)의 근서화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양 작가는 학자풍의 선비집안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서예를 즐겼으며 80년대부터 유교, 도교, 불교문화뿐 아니라 농경문화나 전통적으로 복을 부른다고 전해지는 다양한 상징들을 뿌리로 표현하던 것에서 머물지 않고, 불佛, 복福, 수壽 등 일반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씨나 문구로 전환하여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는 오랜 기간, 꾸준한 작업활동과 열정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뿌리에 옷칠, 접합 등을 가미하여 완벽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중국문명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서예를 쓰는 근서법을 창안하게 됐다.

양 작가는 2009년 중국 문화부 향토예술협회 중국향토예술대사의 영예를 안았으며, 제12회 중국 석 미술작품전 포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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