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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고… 청춘이니까… 괜찮아!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5월 4일까지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

  • 승인 2014-03-26 13:58
  • 신문게재 2014-03-27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08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6년 동안 누적 관객 20만명을 돌파하며 사랑을 받아온 콘서트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대전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와 노래, 화려한 무대 매너로 이미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사랑받은 이 작품은 아신아트컴퍼니 이인복 대표의 각색과 연출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피크를 던져라'는 스무 살 대학 새내기 '지아'가 밴드 '비온 뒤 비'에 들어가 겪게 되는 좌충우돌 밴드이야기로 인디밴드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인 만큼 극의 사실성을 더하기 위해 배우들이 실제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공연한다.

출연진 모두 드럼을 배우고, 기타를 배우고, 건반을 배우는데 장장 5개월이라는 시간을 공들였다. 공연은 콘서트를 보는 듯 강렬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록 뮤지컬이라고 해서 요란하고 시끄러운 분위기가 두 시간 내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 그리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ㆍ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3시ㆍ6시, 월요일 공연 없음. 전석 3만 5000원. 문의 1599-9210.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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