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영향탓? 백화점ㆍ대형마트 병행수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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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영향탓? 백화점ㆍ대형마트 병행수입 활성화

  • 승인 2014-03-18 17:48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추가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에도 병행수입 매장이 들어서는 등 병행 수입매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병행수입을 통한 가격 낮추기로 직구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비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백화점세이는 지난 14일 해외명품 편집샵 ‘포지타노’를 오픈하며 병행수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명품매장을 병행 수입을 통해 유치하고 타 백화점들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라다, 지방시, 코치, 구찌, 펜디, 버버리, 루이뷔통, 토리버치, 끌로에등의 상품들이 일반 정상매장보다 10~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대형마트들의 병행수입 판매 움직임은 더욱 발빠르다

이마트는 병행수입 품목을 지난 2010년 10여개에서 지난해 500여개로 늘린데 이어 올해 또다시 600여개 품목을 늘릴 계획인 가운데 롯데 마트도 병행수입 품목수를 지난해보다 1.5배 정도 늘어난 320개 품목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품목역시 명품 핸드백, 의류에서부터 유모차, 유아용품 등 다양하다.

해외직구족과 병행수입 열풍에 백화점들의 명품 할인 판매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페레가모, 프라다, 멀버리, 펜디, 발리, 지방시 등의 해외 명품 브랜드들을 최대 50~10% 할인판매한데 이어 지난연말에도 구찌, 프라다, 페레가모, 멀버리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10~40% 할인 판매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 직구족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각 유통업체들도 병행수입이나 할인 판매 등을 통해 매출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추가 대책이 발표되면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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