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움 트나웃 열매로 만든 음료. |
나음 트나웃은 꽃, 열매, 잎 등 하나도 버릴 것 없다. 그 나무의 꽃을 자르고 나무집게로 짜서 물을 받아서 바로 마셔도 되고 그 물을 며칠 동안 발효시키면 우리나라의 막걸리처럼 마실 수도 있다. 그 물을 끓인 후에 한국의 묵 만들 때처럼 잘 저어준 후 건조 시키면 설탕대용으로 쓸 수도 있으며, 한국의 엿처럼 그냥 먹어도 맛있다.
열매는 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완전히 익히면 빵과 비슷하다.
잎은 볏짚처럼 지붕이나 벽 등에 비하고 햇빛 막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바구니, 모자 등 여러 가지 물품을 만들 수 있다. 가지는 끈도 만들 수 있고 장작으로도 쓸 수 있다, 나무는 옛날 가옥을 지을 때 기둥이나 계단 등을 만들 때 사용하고 있다.
저는 이번 중도일보 명예기자 사명을 고향의 나음 트나웃 나무 역할로 보고 다문화 가정의 슬픔과 기쁨, 유용한 정보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산=왕소라 다문화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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