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어양성과정 수업 모습. |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제1회 중국어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하고 곧 바로 중국어 강사로 취직을 한 다문화이주여성 쉬린(34·중국)씨는 “크게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국민, 작게는 아산시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아산시다문화센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하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다문화여성들을 돕기 위해 전문적 시스템의 일환으로 HSK(한어수평고시)강사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올해도 오는 28일부터 8회에 걸쳐 제2회 중국어강사양성과정(강사 정상현)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미 이 과정의 신청자 수가 모집정원을 훨씬 넘어섰다. 이처럼 중국어강사양성과정이 호응을 얻을 수 있게된 이유는 쉬린씨가 수료증을 받고 취직을 하면서 부터다. 쉬린씨가 중국 다문화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됐기 때문이다.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삼혁 센터장은 “이 과정은 다문화여성들의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중국어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의 실정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라며, “이들이 전문적인 강사로 거듭나 한국땅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이러한 전문가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려화 다문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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