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 |
다문화센터는 올해 천안시로부터 다문화가족지원 업무를 위탁받아 지역 3200여세대의 결혼이민자와 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족교육 상담, 한국어 및 문화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결혼이민자의 한국 사회조기 적응 및 안정적인 가족생활 영위를 지원 한다.
또 지역공동체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다문화 사회건설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배우자간의 의사소통 해결을 위해 집중 노력하고 있다. 오랜 기간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조기 적응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연한 센터장은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사회생활의 기본”이라며 “결혼이민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의사소통인 만큼 이민자들의 한국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외국인가족, 유학생가족, 새터민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4단계로 나눠 기초단계부터 고급단계까지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1단계는 38명, 2단계는 30명, 3단계는 17명, 4단계는 18명 등 총 22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씩, 집합 및 방문교육으로 이뤄진다.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한 취업능력 향상교육도 이뤄진다. 교육은 다문화가정의 특성을 반영, 모국어구사와 문화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지역전문기관과 함께 한국어능력시험, 운전면허 취득지원, 컴퓨터 능력 향상 과정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들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다문화가족들의 행복한 한국생활을 위해 통합적인 지원서비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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