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하 교수 |
한남대 문예창작학과 김완하<사진> 교수는 박송이, 성은주, 손미씨 등 제자들과 함께 시 창작에 관한 책 '시 창작에 이르는 길'을 출간했다.
이 책은 기존 창작론 활용에 관한 책들에서 느낀 아쉬움을 토대로 창작의 이론적인 면과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인 젊은 작가들의 창작 체험을 통해 보다 쉽게 시 창작에 접근하도록 쓰여졌다.
제1부에서 3부까지는 11명의 필자가 12장의 글을 통해 창작의 이론적인 토대를 보여주고 있다.
시창작의 출발에 대한 고민부터, 시적 대상으로서의 소재 선택, 시어의 운영, 비유와 기법, 이미지와 상상력, 시적 변용과 시적 거리, 화자와 청자, 그리고 최근 시 창작의 방법으로 패러디와 사진을 융합, 카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4부에는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성은주, 201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박송이, 32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손미 등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이 시와 그 시에 대한 창작 체험을 밝힌 글을 수록했다
시인들이 자신의 대표작을 제시하고 창작 과정이나 자신의 창작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글에서 다양한 체험을 엿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시 창작을 할 때 각자의 체험과 비교해보며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도록 돕고 있다.
김완하 교수는 “시도 이제 수평적인 만남 구도를 가져야 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시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음악이나 영화, 연극 등 다른 장르와 융복합을 통해 시를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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