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적 성숙함 그 불멸의 감동… 천상의 소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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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적 성숙함 그 불멸의 감동… 천상의 소리를 만나다

대전시립합창단 18일 정기연주회, 19일 서울특별연주회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의 '작은 장엄미사' 협연

  • 승인 2014-03-12 13:57
  • 신문게재 2014-03-13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빈프리트 톨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빈프리트 톨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대전시립합창단(예술감독 빈프리트 톨ㆍ사진)이 스위스 '메뉴힌페스티벌' 초청연주를 앞두고 연주회를 갖는다.

대전시립합창단의 제115회 정기연주회와 서울특별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과 1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 작은 장엄 미사'를 레퍼토리로,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양송미, 테너 이원준, 베이스 강형규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로시니의 '작은 장엄 미사'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로 알려진 로시니가 말년에 쓴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잘 연주되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작은 장엄미사'라는 제목에 비해 결코 작지 않은 낭만적이며 장엄한 미사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작곡가가 말년에 쓴 곡답게 음악적 완숙함과 신앙적 성숙함이 녹아나오는 작품으로 단순하면서도 감동적인 불멸의 가사들이 생동감 있게 표현된 곡이다. 하모늄과 2대의 피아노, 그리고 4인의 독창자와 4성부의 합창이 함께한다.

로시니는 이 곡에서 독창자와 4성부 합창을 12인의 천사라 칭한 바 있다. 대전시립합창단과 함께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양송미, 테너 이원준, 베이스 강형규가 천상의 소리를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에후디 메뉴힌의 이름을 딴 그슈타드 메뉴힌 페스티벌은 7월부터 9월까지 알프스의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인 스위스 그슈타드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정상급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적인 음악축제다.대전 18일 오후 7시30분, 5000~2만원. 서울 19일 오후 8시, 1만~3만원. 문의 042-270-8365.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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