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42개 중앙부처 대상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 ▲신뢰받는 정부 등으로 세분화해 ‘2013년 정부업무평가’를 실시해 부 단위 7곳과 청 단위 7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선정된 청 단위 7곳의 절반가량인 관세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정부대전청사 외청 3곳이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해 추진한 FTA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매칭 사업 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무역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개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설명했다. 관세청은 전국 6개 본부세관에 ‘FTA 상설교육센터’ 운영, FTA 전문인력 4600여명 육성과 ‘고용매칭’사업 6차례 추진 등으로 고용매칭사업을 통한 취업 성공률을 기존 1~2%에서 15%로 올렸다.
또 손톱 밑 가시 뽑기, 성실중소기업 지원, 투자유치 촉진 등 3대 분야 20개 과제를 중심으로 ‘관세행정 규제완화 및 경제활성화 지원방안’을 수립ㆍ시행 중 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경제 부흥과 관련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일자리 창출, 규제개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청 단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간의 협업과 정책 홍보 부문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처는 한 곳도 없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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