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3일 개관하는 둔산아트홀 내부 모습. |
(주)아이앤엔터테인먼트(대표 박찬동)는 오는 13일 둔산동에 '둔산아트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극장은 타임월드 상권밀집지역 인근 건물 9층에 200석 규모로 지어졌다. 다른 소극장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큰 편으로 안락한 객석이 특징이다.
박찬동 대표는 “방송 일을 하다가 소극장 공연을 보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어들었다”며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질 좋은 공연으로 소극장 연극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극장이 또 다른 창구가 됐으면 좋겠다”며 “직접제작까지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3일에는 둔산동 선사유적지 인근에 '소극장 봄'이 문을 열었다. 12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대학로 소극장'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잇따른 소극장들의 개관으로 극장간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연극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자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 공동마케팅과 극장별 대표 작품 개발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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