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45일 영업정지' 오늘 발표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이통사 '45일 영업정지' 오늘 발표

'기기변경 포함' 여부 촉각… 휴대폰 판매점 잇단 폐업 우려도

  • 승인 2014-03-06 17:57
  • 신문게재 2014-03-07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 3사에 영업정지 처분 발표가 7일 내려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업정지 기간과 제재 범위를 놓고 휴대폰 대리점과 소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업정지는 이통 3사 모두에 각각 45일씩의 영업정지를 내리고, 2개사를 동시 영업 정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일 영업정지 처분 발표가 내려지고 빠르면 다음주부터 영업정지가 이뤄질 전망이다.

영업 정지가 임박하면서 소비자들은 영업정지 기간동안 신규가입과 번호 이동뿐 아니라 기기 변경이 포함될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기변경은 이동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휴대폰만 바꾸는 경우로 그동안 수차례 이동통신사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어도 기기변경까지 금지한 적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영업정지 조치에 기기 변경 금지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기기 변경까지 금지될 경우 휴대폰이 고장이 나거나 분실했을 경우에도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휴대폰 판매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이들은 신규와 기기변경을 모두 금지할 경우 결국 판매점들의 고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45일정도 예측되는 영업정지 기간을 놓고도 휴대폰 판매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이통통신유통협회도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고려하는 장기 영업정지는 이동통신유통생태계를 몰각시키는 것은 물론 대량 실업으로 이어질수 있다”며 과도한 영업정지 제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6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 3사의 수장들과 간담회를 갖고“방통위가 여러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보조금 문제가 근절되지 않아 미래부 입장에서는 벌칙을 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불법 보조금 방지 세부계획을 수립해 국민에게 약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