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시장 이어 주택시장도 봄바람 오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토지시장 이어 주택시장도 봄바람 오나?

대전 미분양주택 지난달 전달대비 14.7%감소 전년 동월대비는 44.5% 감소하며 감소세 이어져

  • 승인 2014-03-06 17:49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역 토지시장에 이어 주택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연초부터 토지판매가 이어지며 미분양주택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토지판매와 미분양주택감소로 관련업계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일 대전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미분양 주택은 740세대로 전달 867세대 대비 14.7%(127세대)가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월(1336세대)대비 593세대가 감소한 수치로 최근 1년간 44.5%가 감소했다. 신규분양이 쏟아질 때만 미분양주택이 반짝 증가 움직임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미분양주택이 감소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구의 감소폭이 컸다. 서구는 전달 90세대에서 지난달 52세대로 42.2%(38세대)가 감소했다. 중구도 19.5%(23세대), 유성구는 11.9%(58세대), 대덕구는 4.7%(8세대)가 줄었다.

서구는 관저5지구 효성건설이 전달 89세대에서 38세대가 감소한 51세대만 미분양주택으로 남았다. 도안 19블록은 35세대에서 30세대가 팔려나가며 5세대의 미분양주택만 남아 완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계룡건설의 학하지구도 지난 2월에만 10세대가 팔려나가며 미분양주택이 감소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의 죽동지구도 지난달 9세대의 미분양주택이 팔리며 10세대만 남겨놨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아파트도 미분양주택이 감소하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의 공공 미분양은 지난 1월 1903세대에서 지난달말 1805세대로 5%(98%)세대가 줄었다. 서구는 관저동 구봉지구(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유성구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도안신도시에는 도안호수공원 등 개발관련 이슈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토지시장도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두달간 대전, 충남에서만 299필지(3134억원)에 달하는 토지가 판매됐다. 단독주택용지 253필지(593억원), 준주거용지 7필지(111억원), 공동주택용지 3필지(1976억원), 산업시설 18필지(62억원), 상업용지 15필지(305억원) 등이다. 규모가 큰 공동주택용지도 3필지나 팔리며 건설사들의 주택사업채비를 갖추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직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주택, 토지 등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에서는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