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대전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대전시가 발표한 ‘2013년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를 통해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전 시민은 주택을 구입한 후 평균 8.9년을 살고 있으며, 시민 3명중 2명 이상(66.9%)은 주거 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기간별로는 ‘5~9년’이 2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년 이하’(22.3%), ‘10~14년’(17.2%), ‘3~4년’(16.3%) 순 이었다. 구별로는 대덕구가 10.5년을, 중구는 10.2년으로 평균 거주 기간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지 선택에서는 어떤 요인을 중점에 두고 있을까.
‘사업상 또는 직장에 따라서’가 24.3%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 교통편리(15.2%), 경제적 능력(14.1%) , 경제적 가치 상승 기대(9.7%) 가 뒤를 이었다.
각종 개발 호재와 세종시 배후도시로서의 후광 때문이었는지 2011년과 비교 해보면 ‘사업상 또는 직장’ 이유는 크게 감소(9.0%p)한 반면, ‘주택가격 등 경제적 가치 상승 기대’는 소폭 상승(2.1%p)해 눈길을 끈다.
이사를 많이 다닌 아이가 자살 충동을 쉽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개발심리에 쫒아 혹은 집주인에 쫒기듯 이사를 결심 하지만 아이에게는 정든 친구와 동네를 떠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사의 계절, 한번쯤은 생각해 볼 일이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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