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밤 촬영한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의 적외선 영상. |
항우연은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안드로메다은하, 장미성운 등과 같은 우주관측 영상을 작년 12월 27일 공개한 데 이어 적외선 카메라와 소형영상분광기의 성능 검증을 위해 처음 촬영된 지구관측 시험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밤 촬영된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사진에서는 촬영 3일전 화산 분출로 흘러내린 화산 쇄설류에 의해 뜨거워진 부분을 적외선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소형영상분광카메라로 '팜 제벨 알리'를 촬영한 영상에서는 해저 깊이 분포, 육지 수로의 물 존재 여부와 분포 등을 보여준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이달까지 최종 검·보정 작업을 거쳐 지구 600㎞ 상공에서 적외선 및 분광 지구관측 카메라와 적외선 우주관측카메라를 활용, 산불탐지ㆍ도시 열섬현상ㆍ홍수피해 관측ㆍ수질예측 등에 필요한 영상정보, 은하의 고온 가스 기원과 우주 초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영상정보 등을 수집하는 임무를 2년간 수행한다.
또 과학기술위성 3호 본체에 적용된 핵심부품의 우주 검증을 통해 실용위성의 우주기반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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