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2·25 국민파업 대전 결의대회’에서 민영화저지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5일 오후 4시 대전 중구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민주노총 탄압ㆍ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대규모 국민파업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대전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 조합원 500여명은 이날 서대전시민공원에 모여 “투쟁”을 결의했다.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작된 이날 집회는 현정권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규탄발언에서 “오늘 자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자리이면서, 독재이냐 민주주의냐 애국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윤기 노동당 대전시당위원장은 “그동안 철도를 민영화하고 의료를 민영화하겠다며 복지정책을 축소하고 있다”며 “불의가 법이 될 때 저항은 정당하다”며 투쟁을 촉구했다.
이어진 투쟁결의문을 통해 “국가기관의 총체적 부정선거, 사상의 자유억압ㆍ노동탄압 등 민주주의 파괴에 끈질기게 투쟁하겠다”며 “철도와 의료 등 공공부문의 민영화 저지와 공공성 강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낭독했다.
이날 2ㆍ25국민파업대회는 오후 5시 10분부터 행진을 시작해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대전역까지 걸으며, 거리집회를 펼쳤으며, 대전역 서광장에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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