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취임 1주년 “KAIST, 대전 클러스터의 중심 될 것”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강성모 취임 1주년 “KAIST, 대전 클러스터의 중심 될 것”

정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창업지원… 스타트업 카이스트와 엔드런사업 실행

  • 승인 2014-02-25 17:58
  • 신문게재 2014-02-26 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KAIST가 대전 클러스터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교내 영빈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처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강 총장은 “KAIST가 그동안 지역사회의 '섬'이라는 인식을 받았다”며 “그러나 산학연 클러스터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K밸리 구축 등을 통해 지역 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이날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가운데 올해 KAIST에 설치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아이디어가 '창업→중소ㆍ중견기업→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현장에서 밀착 지원과 해외 활동을 지원할 지역경제혁신 및 창업 전진 첨병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강 총장은 “창업을 도와주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실사구시형 공학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내 구성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에서의 KAIST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KAIST의 롤모델은 실리콘밸리를 만든 주역인 스탠퍼드대학”이라며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스타트업 카이스트'(Startup KAIST)와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엔드런'(End Run) 사업 등을 실행 할 것”이라고 했다.

교수들의 정년 보장(테뉴어)관련한 질문에는 강 총장은 “창업과 기술사업화 등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평가지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경향이 있다”며 “현행 교수 평가지표와 관련, SCI 논문중심의 일괄적 평가지표가 미래사회에 맞는지를 점검하고 공과대학의 교수 평가모형이 무엇인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