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방미 성과보고 “시애틀과 공무원 상호교류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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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 방미 성과보고 “시애틀과 공무원 상호교류 재추진”

공직선거법 고발 관련 “사실무근”

  • 승인 2014-02-25 17:58
  • 신문게재 2014-02-26 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의료관광 홍보차 미국 시애틀을 다녀온 염홍철 대전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과 보고회를 열고 “자매도시인 시애틀과 공무원 상호교류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2010년까지 시애틀에 7명, 시애틀은 2009년에 대전으로 1명을 파견하는 등 공무원 상호교류가 유지됐지만 이후 재정여건 탓에 중단됐다.

이번 방문에서 염 시장은 에드워드 머레이 신임 시장과 면담을 하고 협력강화 차원에서 공무원 상호교류 재개를 적극 검토하기로 협의했다. 또 대전과 시애틀 두 도시는 세계혁신포럼 상호 교차 참가, 푸드앤와인축제 참가 등을 약속했다.

시애틀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의료관광홍보설명회는 교민과 기관, 단체 등 22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서북미충청향우회 회원이 300여 명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참가해 대전 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홍보설명회를 통해 1차로 40여 명 규모의 의료관광객을 모집, 오는 4월 11일께 대전을 찾을 예정이다.

염 시장은 “대전은 서울과 대구, 부산, 제주 등에 대해 다소 늦게 의료관광을 추진, 2011년 1900여 명에 불과하던 의료관광객이 지난해 말에는 8000여 명으로 급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전은 종합병원을 비롯해 병·의원이 많고, 의료기술이나 장비, 연구 인프라, 의사 수준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 시장은 미국 출장에 앞서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과 관련, “명예를 걸고 고발장에 담긴 비슷한 내용조차 얘기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된 것을 토대로 정 청장이 고발했는데 그런 얘기를 한 적이 결코 없다”며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말이 어디에서 조작됐는지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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