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4일 오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활력 3터(일터·쉼터·삶') 프로젝트' 등을 골자로 하는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 올해 휴양 시설 등의 확충을 통해 산림복지서비스 수혜인구를 지난해보다 150여 만 명 늘릴 계획이다.
산림분야 일자리와 관련, 산림청은 나무의사, 산림탄소관리사 등 신규 전문자제도 도입 등을 통해 올해 단기 3만1000개, 장기 5000개 등 모두 3만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숲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산림교육, 산림 휴양, 치유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도 이날 벤처ㆍ창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2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계획을 담은 올 업무계획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조성한 1조5300억 원과 벤처캐피털 등 자체 마련한 4700억 원을 합한 액수다. 중기청은 전문 엔젤, 벤처캐피털, 중견·대기업 등 민간이 1억 원 이상 선(先) 투자하면, 정부는 R&D(연구개발)자금 5억 원, 창업자금 3억 원, 해외마케팅 1억 원 등 3년간 최대 9억 원을 매칭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까지 기술ㆍ아이디어를 가진 고교·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창업 CEO' 1만 명 양성과 '한국형 히든 챔피언' 후보군 100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특허·실용신안 심사기간을 13.2개월에서 11.7개월로 단축하는 등 '지식재산을 통한 국민행복과 기업성장 견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올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상표심사 기간은 7.7개월에서 6.5개월로, 디자인은 7.3개월에서 6.5개월로 각각 단축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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