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대전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대전시가 발표한 ‘2013년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를 통해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전시민들의 가구소득은 얼마이고, 또 얼마만큼 만족해하고 있을까.
지난 1년간 (2012~2013년) 대전의 월평균 가구소득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중 21.5%는 월 ‘200~300만원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어 ‘100~200만원 미만’은 20.9%, ‘100만원 미만’은 20.3%로, 10가구 중 6가구는 월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은 여성 가구주에서, ‘200만원 이상’에서는 남성 가구주에서 높았다. 구별로는 동구(27.3%)가 ‘100만원 미만’에서, 대덕구(25.6%)는 ‘200~300만원미만’에서 높았다.
본인의 소득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불만족’(24.6%)스럽다는 응답이 ‘만족’(17.4%)한다는 의견보다 7.2%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구(27.0%)에서 ‘불만족’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2012년 대비 본인 소득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으나, ‘매우 불만족’하다는 비율이 소폭 상승(3.9%p)해 눈길을 끈다.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로 온라인이 연일 뜨거웠다. 소득공제 한도 등이 줄어들면서 일각에서는 ‘13월의 세금폭탄’이란 말까지 나온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단비가 되어주었던 ‘13월의 월급’은 이젠 옛말이 된걸까. 부디 세금을 토해내는 일만은 없길 바래본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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