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육혜수, 이금용, 정은선, 진병철 |
한국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계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이 '사랑'을 주제로 아름다운 몸짓을 펼친다.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정은혜)의 기획공연 '청춘 춤꾼들의 무대'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정은선(발레), 이금용(한국무용), 진병철(현대무용), 육혜수(한국무용) 무용가들이 사랑에 대한 견해를 아름답고 섬세한 몸짓으로 표현한다.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첫눈에 반하여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에로스와 일시적으로 즐기는 사랑 루디스, 미친 듯 광적사랑의 마니아, 가족 간의 사랑인 스트로게, 현실적 사랑 프라그마 그리고 무조건 적인 사랑 아가페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안무가들의 열정적인 춤과 베이스기타, 타악기, 반도네온 등 다양한 악기의 라이브가 반주로 함께 어우러져 좀처럼 보기 드문 소중한 무대를 펼친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발레블랑 단원으로 활동 중인 정은선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되고 뜨거웠던 사랑이 식어지며 무덤덤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 표현하다.
이금용은 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이수자로 현재 충남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한 여인의 첫사랑의 설렘, 아픔, 집착 그리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아르헨티나의 손풍금으로 알려져 있는 반도네온과 베이스기타의 라이브 반주가 함께 펼쳐진다.
제6회 전국창작 무용경연대회 대상과 제41회 동아무용 콩쿠르 대상, 제11회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대회 전체1등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진병철은 혼자 있는 공간, 그 속의 외로움 그리고 새로운 접촉에선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관계 형성되는 과정에서 사랑을 할 수밖에 없는 인간과정을 표현한다.
제20회 무용예술상 연기상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대전시립무용단 수석단원으로 활동 중인 육혜수는 사랑을 통한 만남, 이별, 상처, 증오, 이해, 용서 등 반복되는 삶의 모습을 4명의 대전시립무용단원들과 함께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가격 S석 1만원, A석 5천원. 문의 042-270-8353.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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