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대전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대전시가 발표한 ‘2013년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를 통해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새해를 맞아 누구나가 결심하는 두가지가 있다. 바로 다이어트와 저축. 대다수는 이 둘을 성공시키기 위해 ‘외식비’부터 줄이기에 나서지만 지인과의 약속, 맛집의 유혹은 끊임없이 반복될 뿐이다.
대전시민들은 일주일에 몇 번의 외식을 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72.2%는 ‘외식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일주일 평균 2.62회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7.6%가 외식 이유에 대해 ‘가족, 동료, 친구 등과 관계를 위해서’였으며 ‘영양 보충을 위해’(10.5%), ‘미각의 즐거움을 위해’(9.4%) 등이 뒤를 이었다. 외식 이유에 대해서는 성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엔 ‘가족, 동료, 친구 등과 관계를 위해(71.5%)’, 여성들은 ‘밥하기 귀찮아서 (10.2%)’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만남,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부모님의 감사의 마음까지 ‘외식’은 맛있는 소통이며 일탈이다. 비록 지갑은 얇아지고 배둘레는 굵어지지만 함께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다이어트와 저축 뭐 조금은 더디게가면 어떠하겠는가.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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