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산단 활성화 내달 중대 고비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산단 활성화 내달 중대 고비

미래산단 종중 문제 해결여부에 정상화 판가름 행복청 예정지역 토지가 인하·건축비 지원안도

  • 승인 2014-02-13 16:16
  • 신문게재 2014-02-14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읍면지역 핵심 투자유치 수단인 산업단지 활성화가 다음달까지 중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현재 관리·운영 중인 산업단지는 일반산업단지 4곳과 농공산업단지 4곳 등 모두 11곳이다. 조치원과 전의·전의2, 소정, 월산, 부용, 명학 일반산단과 함께 노장 및 청송, 응암, 부용 농공단지로 요약된다.

전체 지정면적은 588만4000㎡에 이르고, 입주업체수 128곳, 종업원수 7145명을 보유하고 있다. 분양률은 현재 지속 분양에 나서고 있는 명학산단을 제외하면 100%다.

6생활권을 중심으로 첨단벤처기업 유치 타켓을 잡은 예정지역과 달리, 제조업 등에 기반한 기업유치를 지속 추진 중이다.

명학산단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을 특성화했고, 현재 분양률은 43.5%(삼성전기 제외)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최근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 흐름에 맞춰 분양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올해 단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 완료를 통해 2016년부터 원활한 산업단지 기능 수행을 도모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사업승인 고시 후 보상을 가시화하고 있다.

소정면 일원 67만여㎡ 규모에 총사업비 1053억원(민간개발방식)을 투입, 기계 및 부품 중심의 28개 업체 입주를 대기 중이다.

3월말까지 감정평가 및 보상 본격화를 늦어도 5월 착공을 서두르고 있고, 2016년 말 완공 후 2017년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가장 큰 문제는 안동 김씨 종중간 내부 조율 및 소송 상황을 맞고 있는 미래산업단지.

미래산단은 전의면 양곡리 일원 56만여㎡에 총사업비 1053억원 규모로, 다음달 첨단산단과 보상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산단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문제시된 문중 토지로, 다음달 중 문중 임시총회 결과가 미래산단 조성 가속도의 변수로 남아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착공에 이어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25개 LED 및 CCTV 입주 로드맵을 세워둔 상태다.

또 다른 문제는 빠르면 4월 가시화될 행복청의 예정지역 토지가 인하 및 건축비 지원안이다.

행복청이 기업 유형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읍면지역과 중복없는 기업유치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읍면지역 유치 활성화를 도모해야할 시 입장에서는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특별법과 행복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올해는 투자유치의 실질적인 원년”이라며 “행복청과 투자유치 공조를 넘어 세종시 전체의 기능 구상에 따른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