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타인'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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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타인' 특수 잡아라

19년만에 대보름·밸런타인데이 겹쳐 지역 유통업계 초콜릿 이벤트 등 풍성

  • 승인 2014-02-12 18:17
  • 신문게재 2014-02-13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난 1995년 이후 19년만에 오는 14일 서양의 밸런타인데이와 우리의 정월대보름이 겹치면서 유통업계가 일명 '보름타인데이(정월대보름·밸런타인데이)특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0대 이상은 정월대보름에, 10~30대는 밸런타인데이를 중요한 기념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연령대별 맞춤 이벤트를 통해 두배의 매출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하1층 식품관에서 전통 재래식 메주와 간장, 고추장 등을 선보이는 '전통 메주축제'를 진행한다. 특별사은 행사로 메주 구매시 1되용 바가지를 증정하고, 장류 4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간장 500ml를 증정한다.

㈜농협유통도 15일까지를 '정월대보름 달맞이 대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부럼용 견과류를 정상 시세보다 최대 20% 낮게 판매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밸런타인데이하면 빠질 수 없는 '초콜릿&와인' 행사를 지하 2층 식품관에서 14일까지 진행한다. 페레로로쉐 컬렉션 1만4000~2만5000원과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며 달콤한 밸런타인데이를 선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9년만에 밸런타인데이와 정월대보름이 하루에 겹치면서 유통업계역시 맞춤식 이벤트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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