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장보고기지' 준공 축하 영상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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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장보고기지' 준공 축하 영상메시지

“극지연구 새역사”… 이상화에 축전도

  • 승인 2014-02-12 17:56
  • 신문게재 2014-02-13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남극에 두 개의 상주기지를 보유한 나라가 됐고, 극지연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나라 극지 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구상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남극은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의 비밀을 간직한 자연과학의 거대 실험장이자, 수산자원과 에너지자원 등 막대한 자원을 보유한 기회의 대륙”이라며 “과학영토, 자원영토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개척해내야 할 핵심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첫 월동연구대 여러분께서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과 개척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나라 극지 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또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는 그동안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에 의한 결과다. 이 정신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줬다”고 치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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