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간정사, 명승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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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남간정사, 명승 지정된다

문화재청, 충북 한천팔경 등 10곳 발굴… 순차적 선정

  • 승인 2014-02-12 17:53
  • 신문게재 2014-02-13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남간정사
▲ 남간정사
대전의 대표 역사경관인 남간정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2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그림이나 기록으로 남아있는 서화·문헌을 토대로 '고서화·고문헌 등에 나타난 명승자원 발굴조사'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고서화·고문헌을 통한 명승자원 발굴조사는 과거 선조들이 향유했던 명소를 찾아서 현재까지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돼 왔고, 앞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충분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장소를 선정했다.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는 충남·북, 전남·북, 대전시, 광주시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역사경관명승 10곳을 발굴했다. 10곳 중 대전·충청지역에서는 대전 동구 가양동 남간정사와 충북 영동 황간 한천팔경, 영동 황간 석천계곡, 단양 영춘 북벽이 선정됐다. 남간정사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유서 깊은 곳으로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4호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이번에 발굴된 역사문화경관명승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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