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마리나항만 개발 닻 올려

후보지 21곳 현지 조사결과 등 보고… 내년 국가계획 반영요청

충남도가 도내 마리나항만 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 마리나항만개발 종합계획수립 용역보고회'에서는 마리나항만 개발대상 후보지 21곳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와 정부의 해양정책 방향, 국내외 마리나 항만개발 현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가 이뤄졌다.

도는 오는 9월까지 마리나항만 개발후보지를 선정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국가마리나항만기본계획(2010~2019년) 수정계획에 반영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국가마리나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도내 마리나항만에 대해 사업이 가시화가 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국내외 기업을 비롯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차원의 마리나항만 활성화 대책에도 도내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은 도내 해양레저시장의 잠재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다수의 도내 마리나항만 지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