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축협 타지보다 사료·대출금리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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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축협 타지보다 사료·대출금리 비싸”

한우협회 기자회견… 축협측 “금리 차이 없고 사료 질이 다르기 때문”

  • 승인 2014-02-12 13:34
  • 신문게재 2014-02-13 15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 보은한우협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보은한우협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은한우협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은축협은 타지 보다 비싼 사료가격을 인하 하고, 한우농가의 대출금리를 내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보은한우협회 맹주일 회장은 “보은축협(조합장 구희선)은 1700여한우농가에게 타지보다 포대당 최대1000원이 비싸 연16억원의 수익을 더올리고 있다” 고 주장하고 “어려운 축산농가들을 위해 사료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축협측에 사료값의 원가공개를 요청했지만 거부했다” 고 밝히고, “한우농가들은 보은축협의 이같은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보은한우협회는 또 “현재 한우농가가 쓰고있는 축협의 대출금리도 다른 시중금융기관과 비교해 1%정도 비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우농가가 쓰고있는 보은축협의 금리는 현재 6.5%인데, 같은 조건의 시중금리는 5%대” 라며 “우리가 만든 축협이 한우농가를 상대로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 조합장의 독선적 행동이 한우농가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우협회원들은 “구희선 조합장의 아들이 보은축협직원으로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어, 직원들이 아들 눈치까지 봐야하는 처지” 라며 “이는 한우농가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보은축협측은 “사료가격 차이는 사료의 질이 틀리기 때문에 발생된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사료원가 공개 문제는 한우협회 임원진에게 설명했고, 문서화하지 않기로 협의가 끝난상황”이라며 “한우협회와 다 합의된 문제인데 이제와서 들추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출이자에 대해서는 “금리는 조합의 실정과 조달금리에 따라 다르다”며 “금리는 5~8% 타 금융기관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아들문제에 대해서는 “조합장 아들은 조합장 취임이전에 정식 공채를 통해 입사한 것” 이라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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