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올림픽 사상 첫 승

  • 스포츠
  • 스포츠종합

한국 여자컬링 올림픽 사상 첫 승

예선 첫경기서 일본 12-7 격파… 오늘 스위스·스웨덴과 격돌

  • 승인 2014-02-11 19:45
  • 신문게재 2014-02-12 8면
▲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5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 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지선이 스톤의 방향을 살피며 팀 동료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12-7로 승리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소치=연합뉴스 제공]
▲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5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아이스 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지선이 스톤의 방향을 살피며 팀 동료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12-7로 승리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소치=연합뉴스 제공]

기적을 꿈꾸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정영섭 감독의 지휘 아래 주장격인 스킵 김지선, 리드 이슬비, 세컨드 신미성, 서드 김은지가 출전한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첫 경기에서 일본을 12-7로 꺾었다.

이는 한국 여자컬링 사상 올림픽 첫 승리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2013년 12월을 기준으로 10위. 소치올림픽에 나서는 10개국 중 랭킹이 가장 낮다. 하지만 일본을 제압하면서 기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은 12일 스위스, 스웨덴과 2~3차전을 치른다.

컬링은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판(하우스)에 약 20㎏ 무게의 스톤을 누가 더 가깝게 붙이느냐를 겨루는 종목.

10엔드로 구성되는 경기에서 각 팀 선수들은 매 엔드 각각 2개씩 총 8개의 스톤을 하나씩 번갈아 던진다. 하우스 중앙의 가장 작은 원에 스톤을 가장 가깝게 놓은 팀이 해당 엔드의 승자가 돼 점수를 얻는데, 하우스 안에 있는 스톤으로서 상대편 스톤보다 하우스의 중심에 더 가까이 있는 것은 모두 그 엔드의 점수가 된다.

특히 컬링은 선공보다 후공이 유리하다. 그래서 첫 엔드만 토스로 선공과 후공를 결정하며 다음 엔드부터는 각 엔드에서 진팀이 후공을 가진다.

한국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은 6엔드까지 후공으로 펼친 엔드를 나눠가졌다. 엔드 당 2점씩을 주고 받은 가운데 일본이 3엔드에서 1점에 그쳤고, 한국은 6엔드에서 3점을 얻어내며 7-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도 8엔드에서 1점에 그치면서 스코어는 8-7 한국의 리드.

9엔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선공으로 치러 불리했던 9엔드에서 오히려 1점을 따내면서 10-7로 앞섰고, 마지막 10엔드에서도 일본의 후공에도 불구하고 2점을 더 추가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