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세종시… 착공면적 전국상위권

  • 정치/행정
  • 세종

쑥쑥 크는 세종시… 착공면적 전국상위권

정부청사·아파트 건립 효과… 건축허가도 두각

  • 승인 2014-02-10 18:17
  • 신문게재 2014-02-11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지난해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기준 건축허가 및 착공 면적에서 3위권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8대 특·광역시 기준으로는 서울·부산·대구를 제외하면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10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해 전국의 건축허가 및 착공, 준공 면적 현황에 따르면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11.6%, 착공은 0.2% 감소했고 준공은 1.5% 늘었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2·3단계 건설 등 개발수요에 힘입어 전국 점유율을 높여간 모양새다.

건축허가 면적 기준으로는 336만여㎡로 8대 특·광역시 중 대전(220만여㎡)과 울산(257만여㎡), 광주(326만여㎡)보다 많았다. 다만 충남(948만㎡)과 충북(599만㎡) 등 도 단위 지자체에는 못 미쳤다. 전국 229개 시·군·구와 비교하면, 경기 화성시(371만㎡)와 경남 창원시(346만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주거용이 압도적 수치(198만㎡)를 나타냈고, 상업용(57만여㎡)과 문교·사회용(17만여㎡), 공업용(9만6000여㎡)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용은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순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했고, 상업용 중에서는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이 여전히 낮은 점유율에 머물렀다.

여전히 문화관광레저 측면에서 국내외 관광객 흡인요인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교·사회용의 경우, 교육연구시설과 노인유아시설, 종교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이 순차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아직까지 인구유입을 촉진할 만한 상업 및 교육, 의료, 문화예술 기능 부족 단면을 드러냈다.

건축허가에 이은 행정절차인 착공 면적에서도 세종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36만㎡로 서울(899만㎡)과 대구(541만㎡), 부산(417만㎡)에 이어 특·광역시 중 4위를 차지했고, 229개 시·군·구 대비 화성시(450만㎡)에 이어 2위다.

이 역시 충남(772만㎡)과 충북(452만㎡) 등 9개 도보다는 낮았다. 용도별 착공면적 순위는 건축허가 면적과 같았다. 준공 면적은 136만여㎡로, 도시 발전속도 및 인구유입 전망 등에 비춰볼 때 다소 낮게 나타났다. 상업용지 낙찰자들이 건물 준공 속도를 조절하는 등 관망세에 들었기 때문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253만여㎡)와 대전(201만㎡)에 이어 17위다. 229개 시·군·구와는 5위 경남 김해(229만여㎡)와도 격차를 보였다. 세부 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eais.go.kr)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